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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와 블럭놀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2018. 10. 10. 14:57

    어린이와 블럭놀이



    블럭놀이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의 통합체로서 어린이에게 기본적인 기술습득과 창의적인 표현의 출구가 됩니다. 어린이는 실제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블록을 이용해 자신만의 구성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활동은 어린이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게 하며 안정감과 상상력,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교사는 어린이가 블럭영역에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느끼도록 도와야 합니다. 때로는 블록영역 내에 교사가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또 가만히 앉아 관찰만 하는 경우라도 어린이에게 그곳에서 하는 활동이 매우 가치있고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또한 블록을 나눠 쓰기 전에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블럭영역의 성공은 물리적 환경과 구조적 자유로움을 배려하는 교사의 노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블럭구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블록구성의 발달단계



    블럭놀이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블럭놀이가 진행되고 있는가?"입니다. 어린이는 성장함에 따라 구성하는 기술도 발전합니다. 그러나 발달 속도와 연령은 개인간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교사가 잘 알고 적절히 도와준다면 어린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헤리엣 존슨(Harriet johnson, 1962)은 블록구성의 발달단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1단계. 블록 들고 다니기 (2세 미만)


    이 시기는 블록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스스로 블록에 대해 커다란 발견을 합니다.

    돌려 보기도 하고, 던지고, 눌러보고, 세워보며 블록 하나하나의 면을 탐색합니다.





    2단계. 구조물 만들기 (3세)


    실제로 구성하기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구성하다 : 몇 가지 부분이나 요소들을 모아서 일정한 전체를 자 이루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여기서 구성은 블록 하나하나를 탐색하던 시기에서, 블럭과 블럭을 연결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어린이는 수직 또는 수평으로 줄 세우기에 열중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패턴 반복하기 등에 집중합니다. 

    여기서 블록 하나는 차가 되기도 하고 기차가 되기도 합니다.





    3단계. 다리만들기 (3세)


    블럭 2개가 세워지면 그 공간은 세번째 블럭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역시 아이들은 블럭을 수평 또는 수직으로 연결합니다.

    그러나 다리 만들기는 어린이에 의해 발견된 문제해결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4단계. 공간 만들기 (4세)


    4세부터 아이들은 여러 블록들로 하나의 폐쇄된 공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공간의 안과 밖을 배우며 복합한 건물구성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ex. 다리)


    5단계. 장식 패턴의 등장 (4세)


    장식 패턴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대칭이 건물구성에 쓰이기 시작합니다.

    구조물은 점차 정교해집니다. 단, 이름이 붙여지지는 않습니다.





    6단계. 구조물에 이름을 붙이는 단계 (4~6세)


    이 시기의 처음에는 구조물에 연습적으로 이름이 붙여집니다. 

    어린이는 극적놀이를 시작하면서 건물의 이름을 차츰 건물의 기능과 직접 관련지어 결정합니다.





    7단계. 실생활의 구조물을 상징적으로 만듦 (5세 이상)


    5세 이상 아이들은 실생활의 구조믈을 그대로 또는 상징적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극놀이를 시작하면서 구조물의 이름이 차츰 실제 건물, 형태와 연결됩니다.



    이렇게 블럭구성의 발달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발달단계는 연령에 따라 공통되게 이루어지기 보다는

    개별 어린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교사는 아이가 한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발달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려되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쌓기는 블록구성의 중요하고도 자연스러운 단계입니다."

    "블록쌓기를 계속 반복하는 아이는 반복활동을 통해 안정감과 확신을 얻습니다."


    "어린이가 다음 단계로 나아 갈 준비가 되면

    다른 어린이가 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하게 됩니다."


    "어린이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다른 종류의 블럭도 제안하거나 사진을 보여주세요"




    참고 : 블럭활동의 지도와 실제/노치현, 박인숙, 황명원/보육사/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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