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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각놀이를 통한 오감발달
    I-ttang Project 2017. 1. 23. 16:30




    에듀테인의 플레이하우스는 미끄럼틀과 계단, 암벽오르기, 흔들다리 등 신체놀이기능이 특화된 실내놀이터의 조합놀이대입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바깥놀이터 못지 않게 아이들의 대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땅 디자인연구소에서는 이번 플레이하우스 신규모델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부터 실제로 아이들의 놀이행태가 어떠한지 관찰한 적이 있었습니다. 몇몇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플레이하우스에서 노는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보았던 모습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직도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놀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조금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숨어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플레이하우스를 자신의 집이라고 상상하며 엄마아빠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플레이하우스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더 발전시켜 오감까지 자극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기능구성을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아이들의 오감발달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오감의 분류


    감각에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이 있는데 문화적으로 성숙한 상태가 되면 오감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이 오감중에 인간은 외부로, 세계로부터 정보를 받는데 청각으로 20%, 촉각으로 15%, 미각으로 3%, 후각으로 2%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60%는 시각이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또한 오감 중에서 기억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의 74.3% 시각이며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것 73.9% 감동을 잘 기억하는 것 72.6%는 시각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오감은 어떻게 발달하는 걸까요?


    몬테소리(Montessory)는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감각적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다고 하면서 감각교육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감각 도구를 고안하여 오감의 자극을 통한 어린이의 지능발달과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연구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그 자극에서 얻은 정보로 두뇌와 신체가 발달하며, 사회성과 의사소통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배웁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누구도 이 사실의 중요성에 대해 부정하는 쪽은 없을 것입니다. 영유아시기에 감각적 체험을 통한 어린이 오감발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각

    이 시기에 가장 급격히 발달하게 되는 감각, 시각적 경험을 통한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동적인 동선, 공간의 비규칙적 배열로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거나, 아동의 시선을 차단하여 많은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발한다.





    ② 청각

    두드리거나 미찰, 신기한 소리들을 좋아한다. 공간을 지날 때마다 특수한 소리로 청각적 흥미를 유발하여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③ 촉각

    놀이를 하면서도 만져지는 재질에 따라 직접적으로 느낌을 받는다. 소재의 두께, 무게, 온도, 조직, 결 등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한다.




    ④ 후각

    각 공간에서 특정한 향을 맡음으로써 그 공간을 기억하고 다른 장소에서도 같은 향을 맡는다면 어린이들은 장소에 대한 기억을 하게 된다.                                                                             

     


    ⑤ 미각

    어떤 자극보다 정서적 변화를 빨리 일으킨다. 어린이들이 변화를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감각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 자극은 사고를 유발시키고, 사고 과정을 거쳐 인식이나 감정이 형성되도록 한다. 또한 감각 경험을 통한 감각기억이 바탕이 되어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한다. 감각은 인식의 최초단계이며 가장 확실한 도구로 모든 사물은 가능한 감각에 의해 파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오감을 사용한 직접적인 경험은 어린이에게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선행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며 심적 에너지를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므로 그 교육적 의의는 매우 높다. 어린이는 감각을 통해 사물의 특징을 지각하고 그 감성을 표현하며, 이 과정에서 표현력이 향상되고 미적 안목도 길러지게 된다. 따라서 어린이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 경험을 통해 능동적으로 사물을 지각하고 그 감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있는 다양한 교육은 감성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논문) 에너지를 활용한 감각적 체험 놀이터 디자인 연구_중앙대학교 대학원 구은희






    다음으로는 감각적 체험이 도입된 놀이시설물과 놀이공간의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천과학관 감각놀이터

    아이들 스스로 상상력과 오감을 이용하여 공간 지도를 그리면서 뛰어놀수 있는 놀이터라고 설명하고있다. 시각, 청각 등 5가지 감각을 적절히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감각통합과정을 발달시킬 수 있는 이 놀이터는 공간에 대한 입체감과 위치별로 달라지는 전망 등을 활용한 고난이도 체험공간을 이루어져 신체의 모든 감각을 활용해야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감각통합이란 자신의 신체와 환경으로 주어지는 감각들을 조직화하고 그 환경 속에서 신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경학적 과정) (사진 : 진효숙, 출처: ) 




    던지다


    매달리다


    쪼그리다(좁은통로)                                                느끼다 (촉각기둥)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바다놀이터’

    영유아들은 키즈카페를 제외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지만 어린이박물관 중에 생후 36개월 이하 아이들을 위한 ‘영유아 전시관’을 마련한 곳이 있다. 그중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바다놀이터’를 소개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기고, 걷고, 뛰며 움직일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쿠션으로 꾸미고,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춘 촉감 자극 전시물이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하는 성인이 놀이에 적극 참여해야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글 김이삭(헬로우뮤지움 관장)

















    '감각'을 자극하면 '감각적인 아이'가 될 수 있을까? 일련의 스터디 결과 답은 '그렇다'라고 결론 지을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감각적 놀이를 체험하게 해주면 그 경험들이 축적되고 이는 표현력과 미적감각의 자양분이 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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