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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피는 노란꽃
    자연과 놀다 2017. 3. 15. 09:32

     

     산수유

    잎보다 먼저 피는 황색의 꽃이 아름답고 3월경에 가장 먼저피는 꽃입니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는 식용뿐만 아니라 감상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시목이라고 여겨지는 나무가 구례군 산동면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도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람을 맹세하기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나귀 귀 경문왕, 대나무를 베고 산수유를 심도록 하라!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로 유명한 신라 제48대 왕 경문왕은 귀가 크다는 점이 비밀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당나귀 귀라고 말하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소문의 발단은 그의 두건 장인이었습니다.
    평생 혼자 경문왕의 비밀을 간직한 그는 죽음을 앞두고 대나무 숲에서 비밀을 외쳤습니다.

    그 날 이후, 바람만 불면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려가 들려
    대나무 숲을 전부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산수유나무를 심도록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임금님 귀는 길다"라는 소리로 변했는데,
    경문왕은 아예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게 모두 베어버릴까 하다가도 산수유의 효험이 용해 참았다고 합니다.

     

    <구례 산수유>

     

    <구례 산수유>

     

     

     

     

     튤립나무

    튤립나무는 백합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며, 아름다움은 꽃에 있습니다.
    5월말에서 6월 상순경에 녹황색의 꽃이 피는데, 크기가 5~6CM로 오렌지색 바탕을 하는 6개의 꽃잎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가을에 밋밋한 몸체와 가지마다 아름다운 노란 단풍이 붙어 있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목재가 특이합니다.
    결이 아름답고 고우며 뜨거운 증기 속에 넣어도 물기를 흡수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제도판. 화판. 가구재로 널리

    사용됩니다. 튤립나무는 백악기때부터 지구상에 넓게 분포했음을 화석이 증명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주로 가로수로 이용되어 왔으며, 평평한 잎과 독특한 꽃이 아름다워 가로수 식재로 이용이 장려되나 수령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튤립나무의 낙엽>

     

     

     

     생강나무

    봄에 잎이 나오기 전 노란색의 꽃이 먼저피는 나무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흔히 재배되는 산수유와 혼동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생강나무의 잎은 매우 독특하게 생겨서 잎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한성이 강하며 가뭄에도 잘 견딥니다.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조경용으로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으나 노란색 단풍과 질감이 뛰어납니다.
    잘라 낸 가지에서는 양념으로 쓰는 생강과 같은 냄새가 납니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으며, 꽃은 관상용이고 열매에서는 기름을 짭니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삼첩품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증세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생강나무의 꽃말은 "매혹, 수줍음, 사랑의 고백"입니다.

     

     


     

     

     풍년화

    내한성이 강해서 월동이 쉬우며 공해에는 보통입니다.
    약간 이그러진 잎이 특색이고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꽃이 아름답습니다.
    봄에 일찍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이 실타리를 꼬아놓은 듯하여, 아줌마 파마머리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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