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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난아기와 까꿍놀이를 할 수 있는 이유
    디자인과 심리 2017. 9. 26. 17:18

    "갓난아이와 까꿍놀이를 할 수 있는 이유" 라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기들에게 까꿍놀이를 하면 꺄르르 웃는 얼굴이 기억나는데요,

    그런데 어느순간 아기들이 까꿍놀이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피아제의 발달이론을 중심으로 그 이유에대해 살펴볼까 해요!

     

     


     

     

    피아제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7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눈 앞에 있던 물건을 숨겨버리면 그 물건을 찾지 못합니다. 

    눈 앞에 없으면 실제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던 아기들이 7개월 즈음 '대상영속성 (object permanence)'이라는 개념을 알게 됩니다.

    대상영속성이란 "존재하는 물체가 어떤 것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능력"입니다.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눈 앞에 물건을 숨겨도 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죠!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아제는 자신의 세 자녀가 자라는 모습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아동의 발달, 그 중에서도 인지 발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지발달단게를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조작기, 형식적조작기 총 4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1. 감각운동기 Sensorimotor Stage (0~2세)

     

      

    이 단계의 아기들은 오직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인지해요. 눈 앞에 놓여진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아직 모르는 나이기에 끊임없이 세상을 탐구하고 실험합니다. 물건들을 흔들어 보고 던져 보고 맛도 보고 하는 나이지요.

     

     

    2. 전조작기 Preoperational Stage (2~7세)

     

     

    이전 단계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언어 능력이 점차 다양해집니다. 기억력과 상상력이 발달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구별할 수도 있게 돼요. 장미 7송이와 백합 3송이를 보여주면 장미 꽃이 더 많다는 사실은 알지만,

     

    "꽃이 많아요? 장미가 많아요?" 

     

    등의 질문에는 장미라고 대답하는 등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은 사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조작기에는 재미있는 현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자리에 앉은 아이에게 건너편에 앉은 인형이 보고 있는 모습은 어떨지 물어보면 아이들은 '건너편에서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사실을 모르죠. 자기가 보는 것과 똑같은 모습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egocentricity) 전조작기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3. 구체적 조작기 Concerete Operational Stage (7~11세)

     

     

    논리적이며 구체적인 추론이 시작됩니다. 담긴 용기의 모양이 달라도 물의 양이 같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만 인지를 획득한다.


     

    4. 형식적 조작기 Formal Operational Stage (7~11세)


     


    마지막 네번째 단계인 형식적 조작기에 아이들은 수학, 과학 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문제의 여러 측면을 종합하여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할 수도 있고 물이 얼면 얼음이 되고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갓난아이와 까꿍놀이를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피아제의 발달이론을 중심으로 '대상영속성', '감각운동기', '구체적조작기' 등등 조금 어려운 용어도 다루어 봤는데요, 아기들이 꺄르르 웃는 웃음에 대해 조금 알것같네요. 그 나이대에 아이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탐구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환경과 경험을 선물하는게 어떨까요?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인지심리학/언어심리학 [Cognitive Psychology/Psychology of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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