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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의 색채심리를 생각하는 디자인
    디자인과 심리 2017. 2. 20. 13:36





     디자이너, 색채를 고민하다. 


     '컬러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감성을 전달하는 속도가 형태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이다. ... 인간의 시지각은 형태보다 컬러를 빨리 인식한다. 따라서 형태를 통해 감성을 전달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컬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편- 


     세상의 모든 디자이너들은 작업할 때 색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10년차 디자이너라 해도 컬러는 여전히 어렵다고들 합니다. 왜일까요? 색의 이미지가 주는 강렬한 전달력과 복합적인 기능들 때문입니다. 같은 조형이라도 컬러가 어떻냐에 따라서 전체 이미지가 달라보입니다. 그 대상이 새로운 제품개발이든 공간계획이든지 간에 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는 굉장히 커다랗기 때문입니다. 색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가지 감각을 연상시켜 특정한 감정까지 이끌어 내는가 하면, 공간에 적용됐을 때에는 공간이 더 넓어보이거나 좁아보이는 등 기능적인 효과도 두루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땅의 디자이너들은 제품 혹은 공간의 컬러를 결정할 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색이 아이들에게 줄 영향이 그만큼 빠르고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1월 16일, 아이땅 디자인연구소에서는 각 주제별 아동에 국한된 심리적인 요소들 중에서 색채심리 부분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색채심리 스터디에서 그동안 컬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심미적인 부분만 고려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보기도 했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배려해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위해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동색채심리관련 스터디 주제 1

    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채와 심리와의 상관관계 


    아동의 색채선호경향은 인성적심리적요인과 관계 있으며 사회적,문화적 영향을 받기도 한다아이들에게 색이란 감정표현의 하나이고 색채에 대한 개념이 약하더라도 욕구와 동기에 의해 만들어진다따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색을 통해 아이의 감정성격생활정도를 해석해낼 수 있다.


    우선 연령별로 색채를 인지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생후 3개월 이전의 영아들은 밝고 어두운 것만 구별할 수 있다고 하며 생후 3개월에서 만 12개월 정도가 되어야 시력을 어느정도 갖추며최소 만 2세 이상은 되어야  좋아하는 색채가 생긴다고 한다.  유아가 그린 그림을 보면 아이나 성인과 달리 그릴 때마다 다른 색채를 사용한 예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색채 선호경향은 자신의 의사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 3세 이하 유아의 경우에 더욱 더 잘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High-contrast black and white animals and geometric shapes for use in baby items. -baby mobile printout:  

    명암만 구별할 수 있는 신생아 아기들에게는 블랙 앤 화이트로 구성된 모빌을 달아줍니다.




    아이들은 색을 통해 구체적 물건이나 동물식물주변의 것들로 연상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 수록 추상적인 것들로 나타난다그래서 색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정서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만 5~6.5세의 아동은 빨강노랑녹색파랑보라핑크갈색회색검정의 9가지 색상에 대한 각각의 감정을 갖고 있었다밝은 색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어두운 색들에 대해서는 부정적 감정을 나타냈다여러 색채 선호도 연구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동의 색채 선호도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난색에서 한색으로 변화해 사는 경향이 있으며대부분 원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통적으로는 빨강파랑노랑초록보라을 좋아했으며 좋아하는 순서는 연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아이들의 색채 선호도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여아의 경우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색채 선호가 뚜렷하게 변한다다양한 색을 선호하던 아동들이 유치원에 가게 되면서여자색남자색등의 성별에 따른 구별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연상상징과 색채별 심리표



    참고문헌

    아이 방에서 색채 활용이 아동 정서에 미치는 영향 연구_20158월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송민혜

    아동가구에 적용된 색채와 아동 색채 인식 구조의 상관관계 연구_홍익대학교 디자인곤텐츠대학원 광고디자인전공 박문성





    아동색채심리관련 스터디 주제 2

    공간의 색이 미치는 영향과 적용방안 



    아이의 심리상태가 색으로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색깔을 보는 아이로 하여금 감정 변화를 일으키게도 한다이는 색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기능 때문인데 온도감, 무게감 등 다양한 감각을 느끼게 하여 감정과 정서를 자극한다. 예를 들어 난색의 공간에서는 좁아보이고 덥게 느껴지며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고 한색으로 된 공간에서는 넓어보이고 서늘한 느낌이 들고 시간이 빠르게 가는것 같다는 실험결과를 들 수 있다. 또한 색의 명도차이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형태

     색상

     영향과 효과

     동적공간

     빨간색

    시선을 강하게 유인하는 색으로 공간의 엑센트로 사용가능

    표현력이 충부한 색으로 감정에 활력을 줌

    내면적인 주의집중을 분산시켜 활동적이르고 자신에 대한 표현력이 활발함

     노란색

    유채색 중 가장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으로 명량, 생동감, 즐거움을 줌

     주황색

    주황색과 파랑색이 결합되면 안정감, 고요감, 침착함 등의 감각이 발달 

    순색보다는 여린색, 짙은 색을 선호함.

     정적공간

     초록색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

    오래하는 작업, 주위를 집중해야 하는 일, 깊이 생각하는 일 등과 관계된 장소에 효과적임

     파랑색

    진정의 효과가 있음

    어두운 곳에 조명과 함께 사용하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 원색보다는 변색을 많이 사용함. 

    아동들이 선호하는 색으로 넓은 공간에 많이 사용하기보다 작은 공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임.


     보라색

    아동의 감수성을 조절해줌

     분홍색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줌.

    신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 더 많은 영향을 줌.

    부드럽고, 화사한 이미지가 많음.

     갈색

    안정감을 주어 정신턱 고통을 없애주며 불안감을 감소시킴

    과다하게 사용하면 지루하거나 게으름을 유발 시킬 수 있음

    다른 색들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함정감을 주어 정신턱 고통을 없애주며 불안감을 감소시킴


     흰색

     경쾌하고, 맑고, 고상한 분위기를 만듦.순수, 순진, 상쾌한 이미지가 있음.

     

     



    어른들은 단순한 공간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집중도 잘 된다. 명상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 흰 벽 등으로 단순하게 꾸며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교수 아이들은 형태든 색이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 이는 호기심이 많고 영역 나누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 때문이다. 지나치게 선명한 색으로만 꾸며진 방은 아이의 정서에 오히려 해가 된다.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자극적인 원색으로만 꾸미는 것은 그만큼 상상력을 반감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아이방을 꾸밀 때는 시선이 머무는 부분에 신경을 쓴다. 희미한 색상이나 잔잔한 꽃무늬 등은 신경을 분산시켜 아이를 더 산만하게 만든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과 녹색 계열의 공간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노란색과 빨간색 계열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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