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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터를 지켜라]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며
    I-ttang Project 2018. 4. 12. 17:23

    평소에는 시끄럽게만 들렸던 공사소음이 반갑게 느껴지는 4월이 되었습니다.

    개나리어린이공원은 공사가 한창입니다헐벗은 공원의 모습을 본 주민들도 마을의 새로운 활력소가 생겨나길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모임이 잦아졌습니다새롭게 바뀔 놀이터를 더욱 재미있고 안전한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개나리어린이공원 안전수칙을 만들어요!


    우리 아이는 미끄럼틀을 반대로 타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예쁜 꽃을 꺾거나 나무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놀이터를 이용하다보면 다양한 안전사고가 일어나곤 합니다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은 개나리어린이공원만의 안전 수칙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놀이터 곳곳에 안전수칙을 게시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수칙을 보면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위험하게 놀지 말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새로운 놀이터와의 첫 만남을 준비해요


    놀이터 공사가 진행되면서 개장식에 대한 궁금증도 켜졌습니다.

    개장식을 통해 새로운 놀이터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 간의 화합의 장이 될 거란 기대도 생겨났습니다. 개장식이라는 딱딱한 공식행사보다는 누구나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을잔치로 꾸며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나리어린이공원을 대체놀이터로 활용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재롱잔치의 일부를 축하공연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에 잔치를 풍성하게 해줄 주민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 마술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중학생인데, 그 친구가 축하공연을 하면 어떨까요?”

    우리 딸 댄스학원에서도 축하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잔치 분위기엔 춤과 노래가 빠질 수 없죠!”

     

    듣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공연들이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개장식은 아직 멀었지만 주민들의 표정에서는 즐거움이 넘쳐났습니다.


    얘들아 새로운 놀이터에서 무얼하며 놀고 싶니?


    동네에 잘노는 아이들을 모아 무엇을 하며 놀지 궁리를 했습니다.


    "엄마가 어렸을때는 말이야...!"


    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엄마가 가르쳐주는 놀이를 따라하며 어느새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노는걸 싫어하는 줄 알았어요. 저한테 맨날 그만 놀고 공부하라고 했거든요."


    왕년에 놀아본 새로운 엄마의 모습이 어색하긴 하지만 싫지 않은 눈치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놀이터에서 엄마와, 또 친구와 어떤 새로운 놀이를 하며 놀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바뀐 놀이터는 어떤 놀이가 이어질까요?

    그리고 그 시작인 개장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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