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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주역이 가져야할 역량, 그리고 코딩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2018. 3. 13. 16:03

     

     미래의 주역이 가져야할 역량,

     그리고 코딩교육

     



     

    색종이를 곱게 접어서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고

    알록달록 오색실 꼬리 달아

    비행기를 만들자

     

     

    종이접기는 어린이 미술교육에서 많이 쓰이는 놀이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사실 굉장한 수학지식과

    논리적 사고방식, 디자인적 감각 등 복합적인 역량을 필요로 하는 코딩교육입니다.

    종이접기를 위해서 아이들은 순서에 맞게 반복하고, 접히는 면이 잘 겹쳐지도록 조건에 맞게 접으면

    멋진 작품의 종이접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본에서 가이드해주는 기본적인 방법 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꾸어 접기가 가능합니다.

    이 것은 코딩언어 스크래치의 리믹스‘, 엔트리의 사본 저장과 같습니다.

     

    이렇듯 코딩의 프로세스와 닮은 종이접기는 미래의 과학 및 공학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주역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역량과도 통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미래의 인재는 접해 보지 않은 복잡한 문제와 마주했을 때, 그 문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동시에 남과 다른 시선으로 분석하여 창의적 대안을 도출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계와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KISTEP에서 미래전략보고서에서 제시한 인간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입니다.

     

     

     

     

     

     

    1. 문제인식 역량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해석방법으로 복잡한 문제를 유연하게 해석하고, 능동적으로 자료를 탐색하여 일반적인 틀을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2. 대안도출 역량

    인간 개개인이 갖는 다양성을 조합해 기계와 차별화된 대안을 탐색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고 그들의 창의적 의견과 지식을 추출하여 종합적 대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양한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다양한 유형과 소스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합하여 지식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3.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역량

    인간 고유의 역할을 바탕으로 기계와 공생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역량으로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기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사람의 지혜를 잘 결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위와 같은 역량을 필요로 하고 SW산업이 비중이 높아지면서,

    미리 계산을 해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일은 AI로 대체되고 사람은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요하는 업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근래 교육에서 추구하는 융합적 사고, 컴퓨팅적 사고, 절차식 사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능력을 조기 이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코딩교육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려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문제를 구조화하고 알고리즘 설계를 습관화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딩교육 강화하는 선진국

     

     

    영국 정부는 2014년을 '코드의 해'로 지정해 대대적으로 코딩프로그래밍 교육을 뿌리내리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하는 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의 기업들과 협력해 SW코딩교육 교사 양성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2000년부터 ICT 과목을 가르쳤지만 워드, 엑셀, 인터넷 사용법 등 단순히 기술 사용법을 익히는 수준에 머물렀다가 코드의 해인 2014년부터는 프로그래밍적 사고를 키우고 실습 위주로 교육 방식을 바꿨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컴퓨터 사이언스 포올'이라는 컴퓨터교육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매년 40억달러(4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시험인 SAT의 선수과목(AP)에도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추가하고, 도날드 트럼프 현 대통령 역시 지난해 10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총칭) 교육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도입하는 학교에 우선적으로 교육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 수준의 국내 실정과 한계

     

     

    국내에서도 선진국을 쫓아 코딩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초··1600곳을 연구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방과후 코딩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교대 신입생 및 현직 교원들에게 소프트웨어 직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진국을 쫓는 형태의 주입식 교육과 학생, 교원에게 주어지는 의무 이수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학생들은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코딩을 가르치는 교원들 역시 전문성에 대하여 의심을 갖게 되는 등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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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에서 11살 난 딸을 키우고 있는 윤진영(가명44)씨의 머리 속은 온통 '컴퓨터학원' 걱정으로 가득 찼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에게도 필수가 되는 코딩교육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설 연휴 때 만난 조카가 해외 대기업에 개발자로 취직했다는 소식에 조바심은 더욱 커졌다. 지난 주말에는 '학원 1번가' 대치동으로 탐방도 다녀왔다. 윤씨는 "나라에서도 4차산업혁명 얘기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IT 인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학교에서 필수로 배우게 된 데다 어중간한 제2외국어보다 미래의 언어인 '코딩'을 배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처: 2018.03.05.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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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들 역시 국내외 코딩에 대한 관심으로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코딩의 개념과 연령/수준별 어떤 내용을 어떻게 학습을 시켜야하는지, 내 아이에 맞는 학습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따지지 못한채 조바심에 학원을 보내는 실정입니다.

     

    또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교육을 강조하면서, 영유아를 대상으로한 ICT가 연동된 형태의 교육용 코딩토이들이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딩토이의 강점은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각과 발달을 이룰 수 있고 아동의 안전, 지역적 거리삼, 시간적 장기화 등 여러 이유에 의해 제한되는 정보를 간접적으로 습득하고 AR / VR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지만, 항간에서는 영유아가 일정시간 이상 스마트를 사용할 경우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육시장에서 디지털콘텐츠 또는 코딩교육과 같이 테크놀로지와 연계된 이슈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지만, 무분별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연령별/수준별 코딩교육의 목적과 그 방법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필요해보입니다.

     

     

    스웨덴의 언플러그드 코딩교육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코딩교육을 할 때, 모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코딩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주변사물을 활용하여 신체를 움직이면서 놀이하듯 코딩의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 학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프로그램 툴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코딩의 개념, 탄생배경,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얼마나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아는지, 얼마나 기술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되는 상황에서 문제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응력과 응용력을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비트라학교 코딩교육, tvN 수업을바꿔라 ]

     

     

    "우린 학생들에게 C언어나 자바스크립트 따위를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음악·예술·디자인 등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코딩으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

    (산나 레포넨, 핀란드 코딩 교육 프로그램 개발업체 '미헤킷' 기술책임자)

     

     

     

     

     

     

     

    글: 아이땅 제품개발디자이너 고세훈

     

    [reference]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미래전략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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