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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적 생각도구 이야기 - 생각의 탄생
    디자인과 생각 2017. 2. 2. 11:07

    생각의 탄생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

     

    창조경제의 시대, 우리사회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급변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창의적 사고능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러한 요구에 맞춰 학문 간의 융합과 상상력, 창의성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지식과 사고를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융합교육이 주목 받고 있다.

     

    융합이란? 부분을 연결시켜 전체를 만드는 것, 또는 이질적인 것을 하나의 체제 속에 융합시키는 것을 말하며,

    융합교육이란? 학문의 내용을 단순히 결합하는 통합적 관점을 넘어서 학문과 교과가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구조로서 온전한 융합형태로의 통합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융합교육은 유아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바로 창의성 교육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 창의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일관된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에 대해서도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아져 있다.

     

    창의적 사고에 뛰어난 인물들을 연구한 Root-Bernstein은 예술가와 과학자가 공유하는 동일한 인지과정으로서 13가지 창조적 생각도구를 제시하며 이를 활용하고 연습할 때 창의적 사고가 계발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내용에 근거하며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이러한 생각 도구들을 활용하고 연습하는 방법들과 교육현장에 적용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려한다.교육자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디자이너로서 창의적인 사고에 대해 훈련받아 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은 한 아이의 엄마로써 이 문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이 생각도구는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되어 있으며 앞으로 그 책을 근거로 이야기 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생각도구 13가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도구

     

    생각도구1. 관찰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찰은 수동적으로 보는 행위와 다르다. 예리한 관찰은 모든 종류의 감각정보를 활용하며, 위대한 통찰은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매우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생각도구2. 형상화

    형상화는 현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서부터 특이한 추상능력, 감각적 연상에 이르기까지 망라된다. 형상화는 시각과 청각을 물론 후각과 미각, 몸의 감각까지 동원해서 이루어지며,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들은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화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전달수단은 말,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 논문 등 매우 다양하다.

     

    생각도구3. 추상화

    과학자, 화가, 시인들은 모두 복잡한 체계에서 하나만 제외하고 모든 변수를 제거함으로써 핵심적 의미를 발견하려도 애쓴다. 현실이란 모든 추상의 종합이며,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편한 부분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도구4. 패턴인식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것이다. 새로운 관찰결과와 경험을 예상의 틀 안에 끼워 넣는다. 이 관찰과 경험의 틀을 흔드는 무엇인가가 일어나게 될 때 우리는 또 다른 패턴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발견은 이런 순간에 이루어진다.

     

    생각도구5 패턴형성

    우리는 경험한 세계를 표현하고 경계 짓고 정의하기 위해 더 많은 패턴을 고안해 낼수록 더 많은 실제 지식을 소유 할 수 있다. 패턴형성기술을 배우는 것은 모든 분야와 교과 과정에서 혁신의 열쇠가 되는데 그것은 특별한 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운동감각적 패턴, 청각적 패턴, 리듬감만을 이용해서 훈련할 수 있다.

     

    생각도구6 유추

    유추란 둘 혹은 그 이상의 현상이나 복잡한 현상들 사이에서 기능적 유사성이나 일치하는 내적 관련성을 알아내는 것을 말한다. 많은 철학자들은 유추가 비논리적이라서 판단을 그르치게 한다고 폄하하지만 오히려 유추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기 때문에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 다리가 될 수 있다. 유추는 우리가 기존지식의 세계에서 새로운 이해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도구7 몸으로 생각하기.

    우리는 몸을 움직여 어떤 일을 처리하고 난 후에야 그것을 인지할 때가 있다. 또한 지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알게 될 때도 많다. 피아니스트들은 근육이 음표와 소나타를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가락에 이 기억들을 저장한다. 그것은 마치 배우들의 몸의 근육 속에 자세와 몸짓의 기억을 저장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사고하고 창조하기 위해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 촉감 등을 떠올릴 때 비로소 몸의 상상력이 작동한다.

     

    생각도구8 감정이입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을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것이다. 철학자 칼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공감각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은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감정이입적 상상력을 촉진하고 증진시키위해서는 연극경험이나 문학적소양이 도움이 된다.

     

    생각도구9 차원적사고

    내과의사들은 환자들 몸의 조각에 불과한 x레이 사진이나 MRI를 판독할 때 그것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를 환치해보고 해석해야 한다. 추상미술가도 마찬가지이다. 평면작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명백히 보여준다. 입체파 미술은 3차원 물체가 가지고 있는 다면성과 입체성이 2차원 평면에 묘사될 때 나타내는 한계를 끈질기게 대비시킨다. 이 작품들은 2차원적인 세계의 크기나 색체, 형상이 3차원 세계와 다르게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생각도구10 모형만들기

    모형은 보는 사람이 즉각 인식할 수 있도록 실제를 축약하고 차원을 달리 표현해야한다. 모형은 실제, 혹은 가정적 실제상황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규칙과 자료, 절차를 이용하는 시뮬레이션이다.

     

    생각도구11 놀이

    놀이에는 분명한 목적이나 동기가 없다. 놀이는 성패를 따지지 않으며 결과를 설명해야 할 필요도 없고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상징화되기 이전의 내면적이고 본능적인 느낌과 정서, 쾌락을 선사하는데 바로 그것들로부터 창조적인 통찰이 나온다. 놀이는 우리자신만의 세계와 인격 게임과 규칙 장난감 퍼즐을 만들게 하여 지식을 변형시키고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새로운 과학과 예술이 가능해진다.

     

    생각도구12 변형

    현실세계에서 창조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규정할 때 그 문제를 조사할 때 그리고 해답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표현할 때 적합한 생각도구들을 동원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도구들을 연속적 톡은 동시에 사용하여 생각도구끼리 영향을 주고받거나 작용하게 하는 것을 가리켜 변형 혹은 변형적 사고라고 부른다.

     

    생각도구13 통합

    생각이라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공감각적이다. 종합지는 이러한 공감각의 지적확장이 되는데 공감각이 미적 감수성의 가장 고급한 형태라면 종합지는 궁극적인 이해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앎과 느낌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상상하면서 분석하고 화가인 동시에 과학자과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최고의 상태에 이른 종합적인 사고의 모습이다.

     

    소개한 이 13가지의 생각도구들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지게 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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